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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호 13 보도매체 앙팡 보도일자 2003-03-01
제 목

[지면보도] 엄마 눈으로 체크, 참 이상한 아기증상




 

엄마는 홈닥터
병원에 가야돼, 말아야돼?
"엄마 눈으로 체크! 참 이상한 아기 증상"



우리 아이, 혹시 아프지나 않을까 늘 걱정하며 정성을 다하는 엄마들. 아이에게 조금만 이상한 증상이 보여도 조심스러운 마음부터 들게 마련이다. 그냥 넘겨도 될지 아니면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할지 궁금하게 만드는 다양한 증상들을 진단해 본다.




Part 1 너무 잦고, 너무 많고…
"심상치 않아 보이는 분비물 체크"

★땀★ 땀이 비오듯 해요
만 4세인 우리 현욱이는 정말 땀을 많이 흘려요. 뛰놀 때는 물론이고 특히 잠들고 나면 옷이 다 젖을 정도랍니다. (차유림 씨,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 1동)
advice 아이 때는 대체로 땀이 많습니다. 생리적으로 왕성하게 성장할 때라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많은 열이 땀으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흘리는 땀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한 반응으로 식은땀은 아니지요. 그리고 아이들의 땀은 일반적으로 가슴 위에 해당되는 부위로 머리, 목, 등, 팔 외측에 많습니다. 아이의 머리와 등에 땀이 적당히 흐르는 것은 정상이라고 할 수 있으나, 너무 심하고 냄새가 난다면 땀이 많이 나는 신체 부위와 땀이 나는 시기, 색깔 등을 살펴 치료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손발에 땀이 많이 차요
생후 42개월된 남자아이인 진영이는 손과 발에 땀이 유난히 많아요. 뛰놀 때나 평상시에도, 손을 잡아보면 축축할 정도로 젖어 있어요. (한미정 씨,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advice 현재 아이의 질환이나 식사, 배변 상태 등을 고려하여 원인에 따라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손발에서 땀이 많이 나는 원인으로는 체내 기와 혈의 순환에 문제가 있거나 비위에 습열이 있는 경우, 폐 및 비위 기능이 약한 경우, 심장이나 위에 열이 있는 경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평소 따뜻한 수건으로 손발을 감싸 가볍게 마사지하듯 눌러주어, 말초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변★ 변에 피가 묻어 나와요
진규는 돌 무렵부터 변을 누면 가끔 피가 묻어 나왔는데, 시간이 갈수록 그 빈도가 잦아지네요. 변 눌 때 아파하거나 눈으로 보기에 항문이 찢어지지는 않았고, 변은 동글동글하게 싸는 편이에요. (조지숙 씨, 서울시 관악구 신림 7동)
advice 대변 볼 때 피가 나오는 것은 일단 가볍게 보아서는 안 되는 증상입니다. 특히 돌 이하의 아기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 아이의 경우에는 대변이 단단한 것이 처음 단계에서의 원인이었던 것 같지만, 차츰 항문 안쪽의 상처 내지는 치질의 증상이 아닌가 의심이 가네요. 대변을 자주 보는 아기의 변에 피가 묻어 나온다면 대개 항문이 찢어진 경우로, 붉은색의 선혈일 것입니다. 만일 검붉은 피가 나오거나 대변 자체에 골고루 붉게 물든 듯한 형태를 보이고 아기가 주기적으로 심하게 운다면 장중첩증일 수도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대변이 단단하여 항문에 자극을 주어서 된 것이 많으니 그리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변을 너무 자주 보아요
분유와 밥을 먹고 있는 우리 아기는 하루에 최소 4번은 변을 봐요. 너무 자주 누어 항문도 헐고 출혈을 보였을 정도랍니다. (이화연 씨, 부산시 서구 암남동)
advice 아기의 몸 상태나 행동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대변을 늘 자주 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항문이 헐고 피까지 난다면 일단은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변 색깔이 이상해요
제 아기는 생후 8개월이랍니다. 요즈음 들어서 변색깔이 짙은 흙색이나 녹색인 경우가 많아요. (배아영 씨, 강원도 속초시 교동)
advice 녹색변은 정상적인 아가의 변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데, 녹색 이외의 다른 문제가 없다면 우선은 안심하셔도 됩니다. 문제는 녹색이면서 형태가 점액질이 있거나 소화가 안 된 변인 경우, 그리고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병증으로 보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어떠한 이상이 있어서 장에 출혈이 생겼다면, 녹색을 띤 검은색보다는 자장면과 같은 검은색을 띱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를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겠지요. 단, 음식이나 철분제 복용에 의해서도 변이 검어질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세요.

설사를 해요
생후 16개월된 영훈이가 열흘 전부터 설사를 시작했어요. 설사약과 설사분유를 먹였더니 증상이 완화되길래, 일반 음식을 다시 먹였더니 설사가 또 시작했어요. (최지현 씨, 서울시 노원구 월계 3동)
advice 설사는 아직 소화기관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이 많이 먹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먹은 음식이 몸에 맞지 않을 때 나타납니다. 특히 신생아나 영아들이 만성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은 분유가 맞지 않는다거나 분유 자체를 장에서 흡수하지 못해서일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분유를 교체하거나 설사분유를 먹이면서 치료하면 한결 좋아집니다. 또한 설사는 해로운 것을 배설하여 자신의 몸을 지키려는 방어인 만큼,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을 먹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보다 탈수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자주 물을 먹이세요. 설사에 좋은 음식은 사과즙이나 쑥, 매실, 대추 등으로 대변을 굳게 하고 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소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와요
만 3세인 희영이의 소변에 피가 섞여서 나옵니다. (김은영 씨, 고양시 일산구 주엽 1동)
advice 정상적으로 극소수의 적혈구가 소변에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소아에서 혈뇨가 발견되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하므로 우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진찰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코피★ 자주 코피를 흘려요
생후 21개월된 우리 아기는 특별한 질병 없이 건강하고, 잘 놀고 잘 자며 지냅니다. 하지만 자주 코피를 흘려 걱정이에요. (김영주 씨, 서울시 관악구 봉천 11동)
advice 아기가 코피가 날 경우 많은 양을 흘리는 것처럼 보여 크게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극히 적은 양을 흘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통의 아이들이 코피 때문에 위험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혈액 질환이나 기타 다른 질환으로 인해 코피가 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많은 양의 코피가 4~5분이 지나도록 멎지 않으면 혈액 검사를 해 보세요. 또한 집에서 코를 자극하지 않았는데도 코피가 났다면 가까운 소아과나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진찰과 치료를 받으세요.

★콧물★ 누런 코가 나와요
생후 17개월이 막 넘은 우리 아이는 코감기가 심합니다. 누런 코가 많이 나오는데, 콧물 양도 많아요. 약 먹을 당시는 투명한 콧물이 나오더니 다시 누런 코가 나옵니다. (고현미 씨, 부천시 원미구 중동)
advice 코감기가 심한 경우 일반적으로 축농증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아이가 이제 17개월을 넘었다면 축농증은 아닌 듯합니다. 누런 코가 나오는 것은 세균에 감염된 것일 수 있습니다.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나, 우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길 바랍니다.

★가래★ 가래로 힘들어해요
이제 생후 4개월이 조금 지난 희준이는 처음에 감기로 고생을 하다가 이제는 가래로 많이 힘들어합니다. 가래 끓는 소리가 날 정도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정혜란씨, 서울시 서대문구 창천동)
advice 아이는 아직 저항력이 많이 약한 시기에 해당됩니다. 보통 생후 6개월 정도까지는 엄마의 몸에서 받은 면역성이 아이 몸에 있어 감기 등에 잘 걸리지 않다가 이후에 감기 등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폐, 기관지 등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가래가 쉽게 발생하고 이로 인해 기침을 할 수 있습니다. 첫돌 전에 호흡기 증상이 잦은 아이들은 이후에도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가정에서는 환기를 잘 시키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게 해줍니다. 또한 가끔씩 등을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도 가래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월령으로 보아 일반 한약보다는 증류 한약이나 과립약을 먹이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유자나 모과차 등의 가정 요법은 아이가 너무 어리므로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눈곱★ 노란 눈곱이 껴요
우리 지현이는 생후 1주일쯤에 눈에 눈곱이 심하게 낀 적이 있어 병원에서 안약을 처방받아 눈에 넣고는 괜찮아졌어요. 9주째 접어든 지금에 와서, 눈에 다시 노란 눈곱이 생겼네요. (박주아 씨, 경기도 양주군 양주읍)
advice 아기가 아침에 일어나면 눈 가장자리에 눈곱이 끼는 수가 있으며, 눈에 항상 눈물이 고여 있기도 합니다. 아기들의 눈에 눈곱이 끼는 경우는 대부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아기들은 눈물이 코 안으로 빠져나가는 누관이란 눈물길이 아직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생긴 눈물이 잘 처리가 되지 않아, 눈물이 흐르거나 눈곱이 잘 생기기도 합니다.

★침★ 침을 아직까지 흘려요
생후 47개월인 우리 아이는 아직까지 침을 흘려요. 심하지는 않지만 나이를 먹어도 침을 흘리니까 걱정이 됩니다. (최정화 씨, 서울시 강서구 화곡 6동)
advice 아이가 침을 어느 정도 흘리는 것은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만 3세가 지나서도 지속적으로 침을 흘리는 경우는 병적으로 보고 적극적인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침을 잘 흘리는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만, 소화 흡수 기능이 미흡하기 때문일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화 기능을 촉진시켜 주고 위 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소아 한약제를 복용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침을 너무 많이 흘려요
생후 14개월에 접어드는 우리 아이는, 침을 얼마나 많이 흘리는지 목에 걸어두는 손수건을 하루에 10장도 더 적시는 것 같아요. (구연자 씨, 서울시 마포구 성산 2동)
advice 아이들이 침을 많이 흘린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로 유치가 날 때 침을 많이 흘리는데, 오히려 건강하다는 표시일 수도 있습니다.
이상이 있어서 침을 흘리는 경우에는 소화기 장애, 변비, 설사, 복통, 수족냉증, 구취 등이 함께 나타나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걱정하지 마세요. 대부분 두 돌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며 계속해서 흘린다면 한방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는 녹차를 약간 진하게 타서 자주 마시면 다소 도움이 됩니다.


Part 2 아가야, 왜 이러니?
"걱정되는 우리 아가 행동체크"

★자해★ 머리를 자주 벽이나 바닥에 들이받아요
생후 9개월된 연화는 자주 머리를 쿵하며 들이받습니다. 너무 자주 들이받고 가끔은 강도가 상당히 세어서 걱정이 됩니다. (김순영 씨, 충남 공주시 교동)
advice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거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 머리를 들이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보통 돌 전에 나타나서 점차 심해지다가, 생후 18개월경에 줄어들고 두 돌이 지나면 대개 사라집니다. 아이가 머리를 들이받으며 자해를 할 때 엄마가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면 습관화되므로, 절대로 요구를 들어주어선 안 됩니다. 심하게 머리를 받으면 멍이 들기도 하지만 뇌에 손상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말고, 심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불이나 담요 등을 깔아준 다음 그런 행동을 무시합니다. 아이와 게임을 하거나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서 산책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구토★ 자꾸 토해요
생후 9개월된 우리 아들은 자꾸 분유를 토해요. 평소에는 분유를 먹은 다음 트림도 안하다가 토해 버리기도 하고, 감기가 들면 기침한다고 토하네요. (최수영 씨,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advice 돌 이전 아이에게 분유를 먹일 때, 아이가 소화되지 않은 분유 성분을 토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구토를 하더라고 정상적인 성장 발육 상태를 보이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수유 후에 토하는 경우가 많은 아기는 바로 눕히면 토하기 쉬우므로 자세를 비스듬히 세운 자세로 수유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빨기★ 아랫입술을 빨아요
아이가 쪽쪽 소리가 나도록 아랫입술을 빱니다. 특히 지루하거나 잠이 들기 직전에는 더합니다. (김민정 씨,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advice 생리적인 반사 반응으로, 젖을 빨려는 본능에서 비롯됩니다. 이 때문에 수유시에 더 자주 이러한 경향이 나타납니다. 생후 3~4개월이 되면 대부분 없어지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단 지켜보도록 합니다.

★떨기★ 아기가 다리를 떨어요
백일이 된 우리 아기는 가끔씩 다리를 부르르 떨곤 해요. 괜히 걱정이 되네요. (강연지 씨, 서울시 서초구 반포본동)
advice 아기의 성장 과정에서 마치 기지개를 펴듯이 다리에 힘을 주고 떠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혹시 한쪽 다리만 계속 떤다든가 힘을 주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주 떨리는 현상을 목격한다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편이 좋습니다.

★울기★ 자다가 깨서 울어요
아이가 밤에 자다가 깨어서 자지러지게 울어댑니다. (김향희 씨, 서울시 구로구 개봉 3동)
advice 낮엔 별탈 없이 지내다가 밤만 되면 보채고, 자지러지게 우는 아이가 있습니다. 가벼울 때는 울다가 쉬다가 다시 울기도 하지만 심할 때는 밤새 울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를 병으로 진단하는데, 평소에 따뜻한 물이나 음식을 먹이되 잘 때는 실내 온도는 22∼23℃정도, 습도는 50% 전후로 너무 덥지 않게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4개월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밤에는 수유량을 줄여 위장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해주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목욕을 시켜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눈깜박임★ 눈을 자꾸 깜박여요
두 돌된 우리 서희가 며칠 전부터 갑자기 눈을 깜박거려요.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것처럼 꽉 감았다 뜨기를 반복하는데,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이정희 씨,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advice 눈깜박임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고, 그저 습관성일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눈을 깜박인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의 질환일 수 있으며, 만일 눈깜박임에 입까지 씰룩거린다면 본의 아니게 근육을 움직이는 틱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틱은 눈 알레르기와는 많이 다릅니다. 눈 알레르기나 틱은 간단하게 치료되지는 않지만, 근본적으로 치료가 되는 질환입니다.

★놀람★ 너무 잘 놀라요
생후 18개월된 현우의 엄마입니다. 어려서도 겁이 많았지만 요즘 들어 더 자주 놀랍니다. 조금 크거나 흥분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면, 깜짝 놀라 울면서 소리지르며 달려와 안겨요. (김재윤 씨,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advice 엄마가 워낙 잘 놀라는 편이고 임신 중에도 많이 놀랐다면 아기에게도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감각이 예민하여 조그만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가벼운 경우에는 성장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으니 너무 큰 걱정은 않아도 되며, 너무 자주 놀라서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다든지 먹을 때 자주 체하는 등의 경우는 심장과 담의 기운을 올리는 치료를 하면 한결 나아질 것입니다.

★트림★ 먹은 후에 트림을 안 해요
태어난 지 보름된 아기의 엄마입니다. 아기가 젖이나 분유를 먹은 다음 트림을 안 해요. 등을 두드려도 하지 않아 뉘여 놓으면 먹은 젖이 다시 올라와 삼키고 있답니다. 트림을 앞으로도 못거나 넘어온 분유가 다시 넘어갈 때 기도가 막히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박은희 씨, 서울시 강남구 개포 3동)
advice 아이가 트림을 하지 않고 젖을 다시 삼키기를 반복하면 위장의 압력이 높아지므로 당연히 힘들어합니다. 분유를 다시 넘길 때 기도가 막히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공기가 빠져 나오지 못해 때때로 복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기가 트림을 하지 않을 때는 곧바로 눕히지 말고 한동안 안고 있도록 합니다. 엄마 왼쪽 어깨에 가제 수건을 대고 아기 입을 그쪽으로 오게 하여 세워 안은 다음, 등을 아래위로 쓰다듬다가 약간씩 두드리기를 반복합니다.

★딸꾹질★ 딸꾹질을 자주 해요
태어난 지 50일 정도된 우리 아가는 딸꾹질을 안 하고 넘어간 날이 없습니다. 많이 할 때는 하루에 4~5번도 한답니다. (윤은정 씨,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 3동)
advice 너무 많이 먹여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유도 분유통에 적힌 권장량보다 적게 먹이는 것이 오히려 적당한 경우도 꽤 많은 만큼 지금보다 분유도, 이유식도 덜 먹이면서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세요. 딸꾹질을 할 때 멈추게 하는 방법으로는 갓난아기의 경우, 설탕 한 덩어리를 입 속에 넣어주면 설탕이 녹으면서 저절로 낫습니다. 이 밖에도 따뜻한 물에 흑설탕을 타서 먹이면 도움이 되고 혀를 입 밖으로 세게 내밀고 그대로 잠시 있으면 어지간한 딸꾹질은 멎습니다.


Part 3 이상해 보여, 냄새가 이상해
"걱정되는 외관과 냄새체크"

★배불뚝이★ 배가 너무 불룩해요
제 아기는 배가 터질 듯이 불러 있습니다. 아침에는 배가 조금 작아지긴 하지만 조금만 먹여도 배가 불룩해져요. 다리와 팔은 말랐는데 배만 불룩해서 마음이 아파요. (한희애 씨, 경기도 군포시 산본 1동)
advice 대개 만 5~6세까지는 복부의 근육 발달이 미약하고 척추가 앞쪽으로 휘어져 있어 배가 많이 나와 보입니다. 자라면서 호전될 것이므로 웬만큼 많이 나오지 않았다면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윗배 부분부터 많이 부르거나 사지가 너무 마른 상태라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세요.


★대천문★ 대천문이 안 닫혀요
20개월이 된 우리 아기는 대천문이 아직도 완전히 닫히지 않았습니다. (김혜정 씨,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advice 대천문은 대개 생후 14~18개월경에 닫히지만 개인차가 심하여 두 돌이 다 되어 닫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다른 성장 발달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천문이 늦게 닫히는 경우 수두증이나 구루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천문이 늦게 닫히는 것은 신장의 기운이 허약한 것으로 보므로 이를 보완하는 한약을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성기★ 아기 고환이 빵빵해요
태어난 지 두 달된 우리 아기의 고환이 갑자기 볼록해졌어요. 손으로 만지면 가라앉았다가 다시 빵빵해지네요. (이숙화 씨,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advice 고환은 원래 온도에 따라 변하기는 하지만, 이 경우 서혜부 탈장이 의심됩니다. 고환은 아기의 뱃속에 있다가 태어나기 석 달 전쯤에 서혜관을 통해 음낭 속으로 이동합니다. 고환이 이동한 다음에는 서혜관이 막혀야 하는데, 어떠한 이유로 막히지 않고 뱃속에 있는 소장이 음낭 쪽으로 빠져 나오는 경우를 서혜부 탈장이라고 합니다. 특히 아이가 울 때나 숨을 깊이 쉴 때, 크게 웃을 때 등 배에 압력이 가해질 때 잘 생기고, 탈장 부위를 누르면 들어가는데 아기는 별로 아파하지는 않고 크기 또한 커졌다 작아졌다 합니다. 특히 신생아는 잘못하면 장이 더 꼬일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되도록 일찍 양방수술을 해줍니다.

여자아기 성기에서 냄새가 나요
생후 35개월된 희선이의 엄마입니다. 매일 목욕을 시키는데도 성기가 빨갛게 되면서 냄새가 납니다. (노경숙 씨,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
advice 외음염 혹은 질염으로 생각됩니다. 장기간의 양방 항생제 복용이나 사용은 소화 기능 장애와 면역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면역력과 자생력을 증진시키는 치료를 권합니다. 가정에서의 민간요법으로 고삼 80g을 물 1ℓ에 달여 매일 1회씩 질강 안을 씻고 1일 3~4회씩 뒷물을 하면 5~10일 이내에 부종 및 조이는 통증이 없어집니다.

★머리카락★ 아기 머리가 많이 빠져요
백일된 우리 동희의 머리가 너무 많이 빠집니다. 머리를 감기면 욕조에 머리카락이 그득하고 손으로 집어봐도 너무나 쉽게 빠져요. (이희경씨, 서울시 서대문구 북가좌 2동)
advice 아이의 머리가 빠지는 원인은 보통 태열이나 아토피로 인한 알레르기성 탈모가 많습니다. 대개 혈액 순환을 개선해 주거나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사용하여 치료하지만, 치료 효과가 그다지 신통치 못합니다. 이럴 때는 한방에서 폐나 신을 보하는 체질 요법을 해주면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피부★ 두드러기가 자꾸 나요
24개월된 영현이에게 잉어에 삼을 넣어 달여서 밥을 먹인 적이 있었는데, 그날 오후에 두드러기가 났어요. 그 다음부터 매일 두드러기가 조금씩 났다가 수그러 들기를 반복하네요. (김미영 씨, 대구시 북구 칠성동 2가)
advice 두드러기는 피부 질환이지만 주로 음식에 의해서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소화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가 특별히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음식이 있는 알레르기 체질이기 때문일 수 있으므로, 음식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우선은 우유, 달걀, 콩, 밀가루, 비린 음식이나 육류, 생선류, 자극성 음식, 그리고 지방이 많은 음식, 멸치 등을 피하고, 곡류나 야채 위주로 담백하게 먹이며 물을 많이 먹여요. 또한 한두 번의 양약 치료를 해 보아도 진전이 없을 때는 한약으로 식독을 제거하고 혈성을 조절해 주도록 합니다.

피부가 거칠고 자꾸 긁어요
16개월인 아기가 두 볼이 거칠거칠 발갛고, 때로는 손목이나 종아리 피부까지 거칠고 아이가 가렵다고 자꾸 긁어요. (윤보희 씨, 부산시 수영구 광안 4동)
advice 별다른 이유없이 피부가 가렵거나 발갛게 오돌도돌한 발진이 생긴다면, 아토피성 피부염일 수가 많습니다. 대개 피부가 건조해지며 가려움증을 비롯한 여러 가지 피부 증상을 나타냅니다. 처방되지 않은 연고제나 민간요법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일단은 약 성분이 없는 천연 보습제를 목욕한 다음이나 피부가 건조할 때 바릅니다. 2주 정도 시행해도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습니다.

★수족냉증★ 손발이 차요
3개월된 정현이의 손발이 차요. 항상 양말을 신기고 따뜻하게 감싸줘도 손발은 차네요. (김현아 씨, 대구시 북구 구암동)
advice 체질상 다른 사람에 비해 찬 편인 경우일 수도 있지만, 이는 몸이 안 좋은 것을 표현해주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다른 증상들과 잘 참고해서 살펴봅니다. 소화기 계통이나 기운이 허약할 수 있으며, 심장의 기운이 약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음식도 찬 음식은 피하고 따뜻한 것 위주로 먹입니다.

★구취★ 입냄새가 나요
우리 아기는 만 10개월이지만 벌써 위 아래로 이가 4개씩 났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입에서 구취가 나서 걱정입니다. (주미애 씨, 서울시 강동구 천호 1동)
advice 입냄새는 충치, 구강내 염증, 음식물의 역류, 축농증, 당뇨, 간질환, 탈수 등의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별 이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치과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소화기에 열이 쌓여도 냄새가 납니다. 아기의 체력이 떨어져도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도움말을 주신 채기원 선생님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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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 - 소아성장 (5살 아들 키 1m안돼‥유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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